(광고)지만👾 힙하게 힐링하는 공연 [이벤트]가 있어요!

#노래 없어도 뮤지컬? #그 작품이 돌아와요

2022. 9. 2.

이 메일이 잘 안보이시나요?

* 오그리들, 오늘 10시에 발송된 메일에 중복 사항이 있어 정정 후 재발송하게 되었습니다.

번거롭게 해드려 죄송합니다.

안녕하세요 오그리들

한창 비가 쏟아져 내리더니, 갑자기 일교차가 커지면서 날씨가 선선해졌어요. 덕분에 덥다 추웠다를 반복하며 혼란스러운 한 주를 보냈는데요. 오그리들은 이번 주 어떠셨나요. 슬기로운 극 관람 생활하셨나요?

오그리들을 위해 이번 주는 특별히 열정 MAX 공연 담당자가 직접 소개하는 영업일지와 관람 꿀팁들, 그리고 오그리들이 궁금해하는 사소한 궁금증 해결까지 모아왔어요! 오늘은 어떤 재미있는 주제가 담겨 있을까요?

궁금한 오그리들을 위해 71호 오글레터 바로 출발하겠습니다!

특징: 전통예술 공연 전문 마케터지만 연극, 뮤지컬, 현대무용 등 장르 불문! 장르 편식 없는 공연 러버

영업작품: 공연 <공감시대>

영업대상:

국악, 왠지 지루할 것 같아 시도하기 망설여졌던 사람
바쁜 일상 속 혼자만의 시간, 휴식이 필요한 사람
자연음향이 울리는 좌식 극장에서 편안하게 음악에만 온전히 집중해보고 싶은 사람

안녕하세요. 저는 뭐든지 다 열심히하는 ‘열정마겥오’입니다! 오늘 제가 영업할 작품은 바로 공연 <공감시대>예요. <공감시대>는 전통을 바탕으로 새로운 장르와 창작 무대를 만드는 예술가들의 시리즈 공연입니다!

<공감시대>는 어떤 작품인가요?

이 공연의 특이점은 자연음향 공간인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에서 진행되어, 자연 소리를 거의 그대로 구현해 힐링을 느낄 수 있다는 점입니다! 때문에 ‘판소리아지트놀애박스’의 판소리 합창부터, 국경을 넘나드는 그룹 ‘TAAL’의 소리와, '앙상블 시나위 X 김덕수' 등 자연 음향 공간에 걸맞은 작품들로 구성했답니다.

전통음악에 한계를 두지 않고, 틀을 깨는 ‘힙’한 음악을 선사하는 아티스트들을 <공감시대>에서 만나 볼 수 있는데요. ‘국악’ 공연이지만 출연 팀들의 공통분모가 국악일 뿐! 직접 공연을 보신다면 부담없이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이전에는 경험하지 못했던 색다른 장르의 음악을 만나보실 수 있을 거예요.

그중 오늘 영업하실 작품은 무엇인가요?

프로젝트 중 22일에 진행되는 SaaWee, 줄앙상블, 1247공연을 중점적으로 소개해보려고 해요!

먼저 첫 번째 공연 SaaWee는 현대 사회 속에서 우리가 겪고 있는 아픔과 고립을 함께 직면하고, 음악과 행위를 통해 고통을 치유하고자 하는 팀이에요! 한국의 굿과 전통 무용, 사회의 다양한 이슈들에서 영감을 받아 기획한 ‘현대적 굿판’을 보여줄 예정이에요.

두 번째 공연은 줄앙상블 팀으로, 우리 일상 속 다채로운 모습을 담은 곡을 선보일 예정이에요. 특히 대표곡 ‘민속’은 현대 사회 속 녹아있는 전통적인 요소를 서양악기인 비올라와 국악기인 해금의 조화로 표현한 것이 특징이죠. 동서양의 콜라보라니…기대되네요😲

마지막 공연 1247은 “아주 오랜 시간 동안 동서양을 가로지르며 여행해 온 ‘가야금’과 ‘하프’가 잠시 함께 머무르는 곳”을 의미합니다. 때로는 둥글게, 때로는 직선으로 공간을 수놓는 현들의 합창이 그 특징인데요. 공연이 시작되면 그 선율이 창조하는 “Magical space”를 통해 우리는 숲으로, 들판으로, 바다로, 순식간에 끌려가게 됩니다. 귀를 기울여 여행을 떠나다 보면 결국 이 모든 풍경이 내 안에 존재하고 있음을 깨닫게 될 거예요!

흥미로워요! 이 작품을 영업 작품으로 꼽은 이유는?

이 세 작품이 매력적인 이유는 바로 국악기X서양악기의 조합이라는 점인데요.

이번 공연들에서 선보이는 조합은 기존 서양/동양 협연에서 많이 볼 수 있었던 일 대 다수의 형태와는 많이 달라요. 세 작품은 바이올린과 장구(SaaWee), 해금과 비올라(줄앙상블), 가야금과 하프(1247)와 같이 서양악기와 국악기가 1:1로 만나 빚어내는 소리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죠.

두 악기의 일대일 조합이 만들어내는 색다른 소리와 편안한 울림이 꼭 추천하고 싶은 포인트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번 <공감시대> 공연이 아니면 볼 수 없는 색다른 조합이어서 더 특별하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열정마겥오’의 관람 꿀팁

Tip 1. ONLY 자연음향 공연장
<공감시대> 공연장인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은 음향 관련 기기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자연음향 극장입니다! 덕분에 아티스트의 호흡, 악기의 여음까지도 오롯이 느끼고 감상할 수 있어요. 그동안 무대 위 멀게만 느껴졌던 아티스트와 음악으로 눈을 맞추고, 대화하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Tip 2. 하이라이트는 역시 ‘엔딩’
<공감시대>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마지막 ‘엔딩’에 있어요. 총 5회 공연 중, 단독으로 무대를 꾸미는 첫 공연 ‘판소리 합창 <오버더떼창: 문전본풀이>’를 제외한 모든 공연에서는 같은 날 공연에 서는 모든 아티스트가 합동으로 선보이는 ‘즉흥 무대’가 준비되어 있거든요. 또한 연주자들이 <공감시대> 관객만을 위해 준비한 스페셜 무대도 특별한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Tip 3. 관람전 꼭 봐야 할 필수코스
이번 공연의 마지막 무대를 장식할 SaaWee(바이올린 X 장구), 줄앙상블(해금 X 비올라), 1247(가야금 X 하프) 세 팀은 유럽과 미국을 주 무대로 활동하며, 국악기와 서양악기의 조화를 통해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는 팀이에요. 세 팀 모두 국내외 국악 콘텐츠 홍보를 위해 진행됐던 뮤직비디오 프로젝트에서 발굴한 단체이기도 하죠. 공연을 관람하시기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세 팀의 뮤직비디오를 감상하시는 것을 꼭 추천해 드립니다!
👉 SaaWee의 힐링 뮤직비디오
👉 줄앙상블의 힐링 뮤직비디오
👉 1247의 힐링 뮤직비디오

마지막 한마디!

9월 14일부터 22일까지 국립국악원 풍류 사랑방에서 공연 <공감시대>가 진행됩니다! 일반적인 공연과는 달리 자연과 최대한 가까운 소리를 구현해 휴식을 선사하는 공연이에요. 즉흥으로 만들어진 단 한 번뿐인 오늘의 소리! 가슴 속에 시원한 힐링을 선사할 <공감시대> 공연 많이 보러오세요!

오글레터 X 국립국악원 <공감시대> 초대권 이벤트

이런 힙링한(힙X힐링) 공연을 소개만 하면 너무 아쉽겠죠? 오늘도 돌아온 오글레터의 초대권 이벤트😉! 오그리들이 좋은 공연을 더 많이 볼 수 있도록 오글레터와 국립국악원이 <공감시대> 초대권을 준비했어요. 간단한 방법으로 참여하고 초대권 받아 바쁜 일상 속 자연의 소리 들으며 힐링해봅시다!

참여방법: 오글 인스타그램(@operaglass_official) DM으로 <공감시대>에 대한 간단한 기대평을 남겨주세요!

참여기간: 2022.09.02 ~ 2022.09.08 (7일간)

당첨인원: 5명 (1인 2매)

인공적 소리가 아닌, 자연의 소리로 편안한 힐링하고 싶은 사람은? <공감시대>보러가자!

🎟️ 공연 정보 더 보러가기

오늘의 글금증이란?

평소 공연을 보며 궁금했지만 알아보긴 귀찮았던 사소한 정보들을 Ogle이 대신 탐구해주는 파트에요!

🧐오늘의 궁금증

노래가 없는데 ‘뮤지컬’이라고 할 수 있나요?

배우들이 노래를 안 부르는데, 이 공연도 뮤지컬인가요?

요즘에는 <공감시대>와 같이 서로 다른 두 장르가 결합하는 무대가 많아지고 있는데요. 벽을 허무는 장르 간 콜라보가 많아지다 보니, 뮤지컬의 전통적인 경계도 모호해지고 있어요. 예를 들어 미국 최대 공연 시상식인 ‘토니 어워즈’에서는 배우들이 아예 노래를 부르지 않는 뮤지컬 <컨택트>가 작품상과 안무상을 비롯한 4개 부분을 수상하게 되었죠. 오늘은 이렇게 전통적인 장르의 틀을 깨고 신대륙을 개척한 작품들을 함께 알아봐요!

춤이 어떻게 스토리를 대신 진행할 수가 있죠?

뮤지컬 <컨택트>

앞서 언급한 <컨택트> 그리고 <매튜 본의 백조의 호수>와 같이 대사와 노래가 없더라도 춤이 대신해서 작품의 스토리를 진행하는 뮤지컬을 ‘댄스 시어터’ 라고 불러요. 한마디로 댄스 시어터는 뮤지컬과 무용이 합쳐진 새로운 장르라고 할 수 있죠. 움직임을 통해 작품을 전개하고 메시지가 전달된다는 점에서 뮤지컬 혹은 기존 무용과 차이점이 있어요.

관계의 소통을 다루는 뮤지컬 <컨택트>는 세 가지 에피소드로 구성되어있는데요. 클래식부터 재즈까지 다채롭게 변하는 음악 속 아크로바틱, 발레, 스윙과 같은 여러 장르의 춤이 적재적소에 배치되어 있어요. 각 에피소드마다 춤의 종류가 바뀌고요. <컨택트>는 몸의 접촉을 통한 소통이라는 메시지를 던지기 위해 춤을 공연 전면에 내세웠다고 해요. 이처럼 작품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의 특성에 따라, 뮤지컬은 앞으로 더욱 다양한 방식으로 발전하지 않을까요?

판소리나 전통극인 줄 알았는데…뮤지컬이라니

뮤지컬<서편제>

며칠 전 5번째 공연이 시작된 뮤지컬 <서편제>! 제목부터 판소리의 향기가 물씬 풍기는 이 작품은 단순히 판소리를 ‘하는’ 뮤지컬이 아닌, 판소리를 ‘소재로 하는’ 뮤지컬인데요. 특히 원작 소설을 기반으로 윤일상 작곡가가 만든 <서편제>의 넘버들은 관객들의 선입견을 깨기 충분해요. 대부분 록과 발라드 등 우리에게는 익숙한 장르로 구성되어 있거든요. 물론 소재 특성상 중간 중간에 주인공 소리꾼 ‘송화’가 <춘향가>와 <심청가>를 부르기도 하지만요😁

앞서 설명드린 뮤지컬 <컨택트>와 <서편제>는 재미난 공통점이 하나 있는데요. 바로 다른 장르에서 활동했던 예술가들이 이 작품을 통해 뮤지컬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받았다는 점이에요. 국립발레단 수석 무용수이기도 했던 김주원 발레리나는 <컨택트>에서 ‘노란 드레스의 여인’으로 출연해 제4회 더뮤지컬어워즈 신인상(2010)을 받았고요. <서편제>에서 송화로 출연했던 이자람 소리꾼, 이소연 소리꾼은 각각 제5회 더뮤지컬어워즈 신인상(2011), 제2회 한국 뮤지컬 어워즈 신인상(2018)을 수상했어요. 자칫 이질적으로 느껴질 수 있는 두 장르가 서로에게 잘 스며들었다는 것을 증명한 셈이죠!

어색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 장르 간 콜라보, 왜 하는 걸까요?

이와 같이 요즘 들어 장르간 벽을 허물고 새롭게 시도되는 공연들이 더욱 많아지고 있어요. 지금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 중인 <적벽>도 그 예시 중 하나죠. <적벽>은 국립 창극단에서 판소리 <적벽가>를 기반으로 만든 작품이지만, 판소리 ‘뮤지컬’로 평가되며 창극의 경계를 넘어서고 있어요.

이러한 모습은 관습을 따르기보다 새로움을 추구하는 ‘예술’의 특성과, 좀 더 가치 있는 경험을 원하는 요즘 관객들의 니즈가 어우러져 형성되었어요. 오늘 소개해드린 작품들 또한 자칫 낡고 지루하게 느낄 수 있었던 전통 공연의 이미지를 탈피하고, 그들만의 새로운 조합을 통해 관객에게 신선한 경험을 선사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죠. 앞으로도 장르의 벽을 부수는 도전적인 작품들을 공연장에서 더욱 자주 만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