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키부츠에 출연중이며 반 민초단인 배우는?

#뮤지컬아티클 #에디터 #킹키부츠 #그림퀴즈

2022. 9. 16.

이 메일이 잘 안보이시나요?

안녕하세요 오그리들! 다들 추석 연휴 잘 보내셨나요?

거리두기가 풀린 후 찾아온 첫 명절이라, 이번 추석은 오랜만에 기분 좋은 명절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는데요. 연휴가 끝난 후 다시 일상으로 복귀하는 오그리들을 위해 오늘도 알찬 오글레터 준비했습니다!

이번 호는 뮤지컬 아티클 에디터 ‘스티븐’님의 <5912 인터뷰>와, 에디터B가 셀렉한 이달의 배우를 통해 맞춰보는 <오!글임퀴즈>파트로 구성되어 있어요. 그럼 이번 오글레터 바로 출발해 볼까요?

1️⃣ 안녕하세요 스티븐님🤗 스티븐님을 간단하게 소개해 주세요!

반갑습니다! 오그리 여러분.

저는 공연 덕후이자 Ogle 팀의 에디터로 활동하고 있는 스티븐입니다. Ogle에서 글금증 파트를 담당하고 있죠.

2️⃣ 어떻게 공연 관련 글을 쓰게 되셨나요?

학창 시절부터 공연 문화에 관심이 많았어요. 초반에는 음악을 즐겨 듣거나 콘서트를 가끔 가는 정도였는데, 결정적으로 대학교 2학년 때 세종문화회관에서 하우스 어셔(공연장 안내원)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본격적으로 공연에 관심을 가지게 됐죠.

평소 글을 쓰는 것을 좋아해 개인적으로 블로그 같은데 공연 관련 글들을 썼는데요. 이후 대학생 학생기자 활동이나 예술 웹사이트 명예 기자 활동을 하게 되면서 정식으로 공연 관련 글을 쓰게 되었답니다. 활동이 끝난 후로도 꽤 오랫동안 블로그나 SNS 등에 공연 리뷰를 남기다가, 얼마 전부터 Ogle과 함께하게 되었네요!

세종문화회관 어셔 유니폼 (2009)

3️⃣ 보통 글은 어떤 방식으로 작성하시나요?

오랜 시간 동안 공연을 꾸준히 관람하기도 했고, 평소 공연 업계 관련 뉴스도 자세하게 살펴보는 편이에요. 그러다 보니 종종 공연계의 흐름이나 특징 변화를 캐치하게 되는데요. 그중에서 저도 궁금하고, 다른 사람들과 함께 공유하면 좋겠다 싶은 소재들을 주로 글감으로 채택합니다. 주제를 선정한 후에는 관련 자료(기사, 책, 커뮤니티, 개인 자료 등)를 최대한 광범위하게 수집해, 제가 오해했거나 몰랐던 부분을 확인하고 수정합니다. 이후 키메시지가 잡히면 전체적인 맥락에 맞춰 글을 작성합니다. 오글레터의 경우에는 오그리분들이 좀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흥미로운 에피소드를 많이 넣고자 노력하고 있답니다😀

영상 스크립트는 아예 하루를 잡고 작성하는 편인데, 그때 이제 메모장을 켜서 미리 적어놓은 주제 중 끌리는 걸 고르죠. 요즘은 제 채널 구독자분들도 재미있는 주제를 많이 던져주셔서, 메모장이 항상 가득 차 있네요.

2013년부터 꾸준히 적은 스티븐님의 관극 기록장

4️⃣ 뮤지컬 아티클 에디터로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요?

제가 팀에 합류한 후 처음 작성했던 'BYE LG아트센터🤚 WELCOME LG아트센터🤚' 편이 아무래도 가장 기억에 남아요. LG아트센터는 긴 역사 속에서 사람들이 조금 더 쉽게 공연을 볼 수 있도록 진입장벽을 낮추는데 크게 기여한 곳이잖아요. 예전에는 보기 힘들었던 해외 공연을 무대 위로 많이 올리기도 했고요. 개인적으로는 저를 본격적으로 뮤지컬의 세계에 입문시켜준 곳이어서 더욱 애정이 갔습니다. 때문에 오랜 기간 끝에 장소를 이전하는 LG아트센터에 제대로 된 헌사를 바치고 싶어 평소보다 자료를 더 열심히 찾았었죠.

당시 예전 LG아트센터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 2001년 <오페라의 유령> 초연 프로그램 북 사진을 찍어 보냈는데, 전달상의 이슈로 뉴스레터에서는 빠지게 되어 아쉬웠던 기억이 납니다. 어느덧 제가 오글레터에 글을 기고한 지도 반년 이상이 지났는데요. 시간이 흘러 곧 마곡에서 LG 아트센터가 다시 문을 연다는 소식에 반가운 마음이 듭니다. 새롭게 오픈하는 LG 아트센터의 공기를 직접 느끼고 싶어 12월 공연을 미리 예매해놨답니다. 기대 중!

스티븐님이 소장 중인 2001년 <오페라의 유령> 초연 프로그램 북

5️⃣ 에디터로서 가장 즐거운 순간은 언제인가요?

Ogle 팀 혹은 다양한 곳에서 에디터의 역할을 맡아왔지만, 글이라는 건 항상 쓸 때마다 힘들고 괴롭다는 생각이 들어요. 지금 쓰고 있는 글이 제대로 정리되어 있는지, 내용을 잘 전달하고 있는지 스스로 의심이 들기도 하고요. 약속한 마감을 놓칠 때면 마음이 정말 안 좋아지죠.

하지만 에디터가 아니었으면 몰랐을 타인의 이야기를 귀담아듣고, 흩어져있는 지식과 경험을 모아 하나의 글로 완성할 때 큰 보람을 느낍니다. 숨겨져 있던 반짝이고 소중한 이야기가 잘 전해져서, 누군가의 삶이 풍성해지는 데 도움이 된다면 참 기쁠 것 같아요.

스티븐님의 작업물 특징을 9개의 해시태그로 뽑아보자면?

#공연에대한애정 #다양한관점 #사회관계
#TMI찾기 #커넥팅더닷 #맥락의이해
#자료조사에진심 #제목은항상고민 #저작권체크

스티븐님의 작업물 중 가장 좋아하는 글 1개를 뽑아보자면?

지금은 시대가 많이 바뀌어서 혼공(혼자 공연을 보는 행위) 비율이 예전보다 많이 높아졌지만, 제가 이 글을 쓴 10년 전 당시에는 혼자 공연을 관람하는 분이 많지 않았어요. 특히 남자가 홀로 공연을 보러 가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었죠. 때문에 정말 보고 싶은 공연이 있을 때에도 사람들의 시선 때문에 망설여지곤 했어요. 당시 이런 복잡한 심정을 담아 남성 혼공에 대해 러프하게 써내려간 글이에요. 다소 표현도 거칠고 글의 퀄리티가 높다고 보기도 어렵지만, 그 당시 제가 가지고 있던 생각을 거침없이 담은 글이라 소개하고 싶었습니다! 제 글이 궁금하다면 화살표를 클릭해보세요 👉

<레미제라블>
10주년 <레미제라블> 기념 공연 영상을 처음 봤을 때 펑펑 운 기억이 있어요. 크게 감명받은 나머지 소설까지 찾아 읽게 되었죠. 레미제라블 극의 마지막에 나오는 "To love another person is to see the face of god"란 대사는 제가 모든 뮤지컬을 통틀어 가장 좋아하는 대사랍니다.
<맨 오브 라만차>
두 번째 좋아하는 작품은 바로 <맨 오브 라만차>입니다. 애정하는 정성화 배우가 뮤지컬 배우로 본격적인 인정을 받게 된 작품이라 더 마음이 갑니다. 한때는 극 중 "내 이름은 둘시네야에요"라는 대사를 듣기만 해도 자동으로 눈물이 났었죠. 특히 세르반데스를 향해 '이룰 수 없는 꿈'을 부르며 다 함께 응원하는 장면은 잊을 수 없는 명장면이랍니다. 앞으로 살아야 할 방향성을 알려주는 명작!

<맨 오브 라만차> '이룰 수 없는 꿈'

마지막 한마디!

항상 누군가를 주제로 글을 작성하는 역할을 했었는데, 제가 주인공이 되어 인터뷰하니 기분이 묘한 것 같아요. 앞으로도 오글레터를 통해 좋은 글, 유익한 내용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약간의 홍보]

조만간 ‘공연과 ESG’에 대한 내용을 다뤄보려고 해요. 평소 개인적인 글은 브런치 계정에 에 작성하고 있어요. 환경이나 공유경제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한번 놀러 오세요!
사회 문제에 관심 있는 분들과 문제해결 역량 강화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교육부터 사회 실험까지 전부 다 경험해볼 수 있어요. 더 자세한 내용은 체인지메이커유스리빙랩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오! 글임 퀴즈]은 에디터 B가 조사한 필모그래피와 TMI, 그리고 직접 그린 글임(그림)을 보고 에디터 B가 셀렉한 이달의 배우를 함께 맞춰보는 파트입니다.

안녕하세요! 이번에 새롭게 오글레터 팀에 합류하게 된 에디터B 입니다. [오! 글임퀴즈]은 제가 팀에 합류한 후 처음으로 기획한 파트인데요. 제가 조사한 내용과 그림을 토대로 이달의 배우가 누구인지 맞춰보는 시간입니다! 자칭타칭 공연덕후인 오그리들😎 과연 이 배우가 누구일지 한번 맞춰보세요!

🔍 단서 1. 배우의 필모그래피

감미로운 중저음 목소리로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진 OOO 배우! 현재는 뮤지컬 <킹키부츠>에 출연 중이며, 공연에서 중저음뿐만 아니라 화끈한 고음도 무리 없이 소화해내 감탄을 자아내는 배우인데요! 공연 9시간 전부터 개인 작업실에서 철저한 목 관리를 하는 등 뮤지컬에 엄청난 애정을 가지고 있다고 해요. 2018년도 뮤지컬에 입문해 현재까지 왕성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한 인터뷰에서는 가장 연기하고 싶은 역할로 <헤드윅>을 뽑았다고 하네요😁

🔍 단서 2. 배우의 TMI 사전

OOO 배우는 실제로 시력이 굉장히 좋지 않다. 평소 안경을 착용하지만 높은 도수의 렌즈 때문에 눈이 작아 보여, 주로 렌즈를 착용하고 패션 용도로 알 없는 안경을 쓴다.
2022년 개그맨 박성광의 결혼식에서 축가를 불러줬다.
반 민초단이다.
MBTI는 ISTJ이다.
2016년 1월 17일에 결혼했다.

🔍 단서 3. 배우 Q&A

Q1. 이 사람은 범죄자입니까?
A. 네. 제가 알기론 유죄 인간으로 알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훔친 죄…ㅎㅎ)
Q2. 이 사람은 가수 출신입니까?
A. 네. 그렇습니다.
Q3. 드라마, 영화계에도 진출한 사람인가요?
A. 아니요. 가수, 뮤지컬 활동만 하고 있습니다.
Q4. 이 사람의 휴대폰은 갤럭시인가요?
A. 아닙니다. 아이폰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 마지막 단서. 에디터 B의 글-임

*본 그림은 에디터B가 직접 그린 그림으로, 한치의 의도 없이 매우 정성껏 그렸음을 알려드립니다.

🤭 혹시, 눈치챈 오그리가 있나요?

[오! 글임퀴즈]를 통해 알게된 OOO 배우의 매력을 더 생생하게 느끼고 싶다면? 지금 당장 OOO 배우가 공연중인 뮤지컬 <킹키부츠> 예매 가보자고요~!

뮤지컬 <킹키부츠>

공연기간: 2022.07.20 ~2022.10.23
공연시간: 155분(인터미션 20분)
공연장소: 충무아트센터 대극장
더 자세한 공연 정보 보러가기

71호 오퀴즈 정답란

먼저 저번 71호 오퀴즈 답부터 알아볼게요! 많은 분이 카톡과 디엠으로 답변 주셨는데요. <좌식으로 앉을 수 있으며, 인공 음향기기 없이 자연적 소리로만 울리는 공연장은?>의 정답은 바로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 이었습니다! 맞추신 분들 👏👏👏. 정답을 맞히신 분들께는 추첨을 통해 스타벅스 커피 기프티콘을 선물로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오글레터 꼼꼼히 읽어주신 오그리들께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오늘의 뉴스레터는 여기까지!

오늘 72호 오글레터는 어떠셨나요 오그리 여러분?

특히 에디터B가 새롭게 기획한 ‘오! 글임퀴즈’가 재미있으셨을 것 같은데요. 이 배우가 누군지 아시는 분들은 오글레터의 카톡이나 DM으로 정답을 맞혀주세요! 추첨을 통해 스타벅스 커피 기프티콘☕을 선물로 드립니다. 오늘 ‘글임’의 주인공은 다음 호에서 밝혀지니, 73호도 꼭 확인해 주시고요!

언제나 뉴스레터에 대한 피드백과 의견은 환영인 거 아시죠? 또한 다음 레터에 발행될 ‘오그리 영업일지 참가’를 원하거나, ‘인터뷰했으면 하는 추천 인물이 있다!’ 하신 분들은 아래 버튼을 통해 연락 주세요!

그럼 이번 72호는 이렇게 마무리하도록 할게요. 이주 뒤에 다시 만나요, 안녕!

오글 카카오 채널을 추가하고
오글 레터를 카톡으로도 받아보세요!

카카오톡에서 오글레터 구독하기

아직 오그리가 아니시라고요?
격주 금요일마다 오글레터를 받아보세요!

오글레터 구독하기